달려가는 현장

물소리 새소리 끝내주는 도심속의 계곡, 그러나....

윤태 2010. 10. 23. 07:56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사기막골.
주택 밀집지역에서 걸어서도 바로 가까운 곳에 참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계곡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일런지요?
상대원동 사기막골에서 수업을 하다가 잠깐 비는 시간에 이 계곡에 들르곤 한답니다
특히 저녁때가 되면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려져 마음을 참 차분하게 만듭니다.
물소리 정말 좋아요.
도심의 각종 소음에 시달리다가
졸졸졸~~~
혹은
촬촬촬~~~
좀더 세게 떨어지는 곳에선
쏴아~~~
정신 건강에 그렇게 좋을 수 없답니다.
이 자연이 눈과 귀를 통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이 말이죠.
어제 수업 비는 시간에 잠깐 들렀다가 역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려오려다가 마음이 팍 상하는 풍경이 보이더군요
흐르는 계곡물 바로 옆에 여기저기 무단 투기된 쓰레기.
심지어 불까지 피웠더군요.
그러다 산에 불이라도 옮겨 붙으면 어쩌려구...
그 좋던 기분을 한번에 망치는 사람들.
이 좋은 풍경 공유하면 안될까요?
제발~~
 
추천 눌러주시면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 블로그 구독+해 주시면 더 감사드리고요 ^^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계곡을 만날수 있다는건 행운이다. 얼마나 물이 시원한지 모른다.




휴대폰 카메라라서 물고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 엄청나게 많은 송사리떼가 놀러 다녔다. 어제 촬영시만 해도..옆에 검은 비닐은 애교로 봐줄만하다.


물과 불의 만남이라? 이런 계곡에서 왜 불을 피웠을까?



물이 불어나면 한순간에 휩쓸려갈 계곡의 쓰레기. 제발~~


제발 이러지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