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비평하기

블로거뉴스 AD에 바란다

윤태 2008. 8. 18. 15:17

지난해 10월 구글 에드센스를 달고 잠시나마 행복했었다. 블로거뉴스 통해 트래픽 쏟아지면 적잖은 수익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개월 못갔다. 클릭범위 변경 등 구글 정책 변화로 그 좋던 시절은 옛일이 돼 버렸다. 지금은 열심히 돌아다니며 취재해 글 올려도 경비 수준밖에 안되니 말이다. 그나마 막차를 탔던 건 행운이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당시 그 수익으로 외식을 종종 하기도 했다. 잠시나마 행복했던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블로거뉴스 AD가 출범(너무 거창한가?^^)한다. 어떤 모양, 어떤 내용, 어떤 형식의 AD가 달리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뚜껑을 열어보면 정답이 나오겠지!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블로그의 순수한 의미, 초심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그들이 우려하는 바이다. 일리 없는 말은 아니지만 시대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면서 단순한 일기장 수준이 아닌 수익모델과 더 나아가 블로그가 밥벌이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블로그는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한 재미와 감동을 주고 독자는 그 대가로 블로거뉴스 AD를 통해 블로거에게 원고료를 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것이 자극제가 돼 블로거는 더욱 더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부작용이나 악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은 블로거뉴스측에서 컨트롤 할 부분이다. 에드센스처럼 일방적으로 계정박탈하거나 하는 등의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뭐, 이에 대한 방지시스템을 차츰 보완하고 발전시키리라 믿는다.

컨텐츠에 걸맞는 광고 게시로 광고주에게는 더욱더 확실한 효과를, 블로거에게는 수익을, 미디어다음측에는 우수한 블로거, 필진을 확보해 타 포탈 사이트와의 차별화로 경쟁력을 갖춰 나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블로거, 다음, 광고주, 독자들이 상생하는 길이 아닐까? (이게 너무 원론적인거 같긴 한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