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가는 현장

수돗물이 쌀뜨물처럼 뿌옇네요. 이물질인가요?

윤태 2010. 9. 5. 08:18





어제 성남 양지공원에서 어린이집 다니는 큰아들 온가족 운동회를 했습니다.
찜통 더위, 정말 찌는 줄 알았습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과 뛰어다니다보니 빗방울 같은 땀이 솟아 올랐죠.

드디어 점심 시간, 너도나도 수돗가로 모여들어 세수를 하는데...

어 이상합니다.

수도꼭지에서 뿌연 물이 나옵니다. 꼭 쌀뜨물이나 시멘트 섞은 희뿌연 물이 계속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아도, 손으로 받아보아도 계속 그런 물이 나오는겁니다.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였다 사라지는 그런 물이 아니더군요. 비오듯 땀은 쏟아지는데 시원하게 세수할수도 없고 그 상태에서 밥을 먹을수도 없고....참 난감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들도 이게 뭐지? 뭐지? 하면서 선뜻 세수를 못하고 계신 분도 있었고 신경 안쓰고 이용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만, 여하튼 무지하게 찝찝하더군요. 그 손으로 과일도, 과자도 집어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사진과 동영상속에 보이는 이 물의 정체 뭔가요?
(동영상 보시면 저 자세히 보실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물은 튀고 땀은 비오듯 흘러 카메라에 쏟아지고 사람들은 쳐다보고.... 여하튼 상황이 복잡해 클로즈업은 못했네요)

 

쌀뜨물처럼 쏟아지는 공원 수돗물..뭘까?

바닥에 뿌연 물이 흘러 내려간다

손으로 받아서 살펴봐도 마치 쌀뜨물 같이 보인다.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