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가는 현장

어찌 이런 재질로 학교 앞 도로포장을 할 생각을 했을까?

윤태 2009. 6. 7. 12:13



얼마전 성남 대원 초등학교 정문 앞 길을 다니는데 빨갛게 포장공사를 분주하게 하더군요. 레드존 구역 표시하는 도로포장 공사인데요. 공사 후 며칠 지나니까 포장이 장판 벗겨지듯 덕지덕지 뜯겨나가더라구요. 차 다니는데 참 불편하다 생각했는데 바로 다른 색깔로 다시 포장을 하더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것이 부실공사였더군요. 성남 ABN 뉴스에 따르면 성남 대원초교와 양지 초교 두곳을 이같은 방법으로 포장하면서 1억 2천만원의 시 예산을 썼다고 하는군요. 성남시측에서도 업체 선정을 꼼꼼히 하지 않은 부실공사임을 인정했구요.

사진과 동영상에 나오는 양지초등학교 레드존 포장은 다시 공사를 해야합니다. 업체 선정과 관리 감독을 어떻게 하는건지...공연히 혈세만 낭비했습니다.



덕지덕지 떨어지고 있는 학교 앞 레드존 표시 도로포장.




장판처럼 뜯겨나간 포장을 곳곳에 모아두었다. 다른 재질로 다시 포장해야 한다. 시민의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