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서는 대한민국

자동차 손세차 맡겼는데, 엉망...보이는 곳만 닦았다

윤태 2012. 6. 1. 11:54

손세차, 겉보다는 내부 청소가 더 중요한데..

 

지난 주말에 시골에 모내기하고 와서 차가 많이 더러워졌습니다. 흙묻은 발로 조카 아이들도 타고 논에 다니고...

 

그래서 근처 손세차 하는 곳에 내부세차까지 맡겼는데요, 뭔가 열심히 닦는 듯 했습니다. 잘 됐겠지 싶어 집에 와 혹시나해서 안을 들여다봤는데...ㅠ.ㅠ

 

태어나서 딱 두번째 해본 손세차(내부세차)인데, 이렇게 실망스러울수가...

 

 

 

앞뒤 좌석 네 모퉁이에 간단한 물건 집어 넣는 곳인데요, 손으로 문질러보니, 아예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먼지가 이렇게 많이 묻어납니다. 걸레로 한두번 훔치면 닦일 것인데, 이렇게 손도 안대다니...이곳에 물건을 넣고 빼고 하면 또 이 먼지가 묻어날 것입니다..

 

 

 

네군데 모두 손가락으로 쓸어보니 이 상태더군요. 이건 정말 심합니다. 그냥 열심히 겉에만 닦고 눈에 보이는 곳 위주로만 닦았습니다.

 

 

 

 

시골에서 묻혀온 흙입니다. 네 바퀴 모두 공통입니다. 일부러 숙여서 보지 않으면 잘 안보이지만 비라도 오면 이 흙이 다시 바퀴로 튀고 차 옆면에 흙물이 튈수도 있는 일이지요. 그걸 떠나 보이는 곳만 대충 했다는 사실에 좀 그렇네요..

네 바퀴 모두 그렇습니다. 사진은 그냥 두장만 올립니다.

 

 

내부 곳곳에 흙이 묻었는데 그것도 싹싹 닦지 않았더군요. 무조건 눈에 잘 띄는 곳만 열심히 해봤습니다. 내외부 청소하는데 지켜서서 "여기 해주세요, 저기 해주세요! 라고 주문할수도 없는 노릇이고...내부 먼지 그대로 있는 것은 제가 따로 해야겠네요 ㅠ.ㅠ. 이렇게 내부 청소해주는 곳이라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네요.

 

 

 

겉에는 정말로 잘 닦았습니다. 저는 겉보다는 속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겉이야 언제든지 자동세차도 가능하니까요. 고급승용차도 아니고 소형차이기에 늘 자동세차로 했거든요....하지만 내부세차는 큰 맘 먹어야 한번 할까 말까인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