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맛

60초 짜리 방송 출연이지만.....

윤태 2010. 8. 4. 11:05





얼마전에 아내가 미용예술학교에 입학해 뭐라도 열심해 해야겠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두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이론공부와 실습을 병행하며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던 아내에게 재미난 일이 있었습니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이라는 프로그램중 <60초 풍경> 코너에서 아이를 실습 대상으로 퍼머 하는 모습을 음성으로 내보내고 싶다는 연락이 온겁니다. 좋다고 했죠 ^^

지난 주 토요일에 열심히 녹음을 해가더니 8월 2일 1부에서 방송이 됐네요. 비록 60초밖에 나오진 않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8월의 첫 업무가 시작되는 아침에 방송해준 것이 고맙기도 했습니다.

오늘 블로거 하수님께서 <방송출연 싫다는데 귀찮게 하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셨네요. 사실 귀찮게 하는 편이 많긴 합니다. 열심히 취재해놓고 더 좋은 아이템이 생기면 일언반구도 없이 없던일로 하는 일이 있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비록 화면으로 나가진 않지만 경우에 따라, 처한 상황에 따라 누군가에겐 기쁨이 될 수도 있습니다 ^^

<60초 풍경>에 나간 내용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60초 풍경 코너에서 신수임 리포터가 막내를 실습 대상으로 퍼머하는 모습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비록 반나절 퍼머지만 아이는 즐거워합니다.

큰 녀석도 머리에 말고는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