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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현장

[동영상] 서해대교 아래를 내려다보면 드는 느낌




'인간은 자연보다 위대하다'는 느낌

서해안 고속도로 중에 서해대교를 건너다보면 참으로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지요. 장장 7km가 넘는 바다 위에 세워진 고속도로 교량 구간이죠. 바다 한 가운데 위를 달린다고 표현하면 맞겠죠. 바람이 무척 세게 부는 걸 보면 바다 한 가운데라는걸 느낄 수가 있지요.

행담도 휴게소에서 보면 전체 다리 풍경과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서해대교 아래에서 뭔가 열심히 공사하는 모습이 보이지요. 수평으로 보는 평범한 풍경인데요. 대교 위에서 그 현장을 내려다보면 어떤 모습이 보일까요?

지난 2006년에 서해대교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본적이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바다 한가운데에 길을 만들고 있더군요. 그리고 지난해 다시 내려다봤을 때는 그 길(도로)가 완성되고 있었구요. 이번에 내려다본 서해대교 아래 풍경은 사뭇 달랐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길이 뚫리고 그 위를 시원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구요. 많은 중장비가 동원돼 개발이 한창이었지요. 무슨 공사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구요.

보면서 사람은 위대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연은 위대하다 라는 명언이 있지만 어쩐지 사람이 더 위대하다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바다위의 한 점에 불과한 인간이 바다라는 대 자연을 차츰차츰 정복해가는 모습을 보니 역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서대해교 지나다니면서 아래에 어떤 풍경이 있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 일요일에 촬영한 서해대교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 풍경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서해대교 상에는 카메라가 마구 흔들릴정도로 바람이 세고, 지나가는 차량이 일으키는 바람도 세게 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잠깐 쉬어간다고 갓길에 차 세우고 내려다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저는 촬영을 위해 잠깐 정차했던 것이구요  (아,  항공 촬영할 만한 형편이 안돼서리~~)

대자연을 정복하는 인간의 모습, 다 같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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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지난해 6월에 촬영한 서해대교 아래 풍경이다. 어떻게 바다위에 저렇게 도로를 만들었을까? 신기하고 웅장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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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모습.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일자로 뻗은 바다위 도로. 역시 인간은 대단하다



위 사진 두장은 지난해 촬영 모습, 아래 사진은 2008년 11월 16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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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년 후인 2008년 11월 16일, 서대해교 아래 풍경. 무슨 개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발이 한창이다. 푸른 파도를 가르는 바다의 맛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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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모래 언덕(사구)은 형성돼 있다. 바다는 바다인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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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산처럼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참 희한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