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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발견

"배고픈 분들은 얼른 오세요"


우연히 들른 절에서 팥죽 얻어먹다
가마솥에 장작불 때는 동짓날 풍경

오늘 남한산성에 있는 장경사라는 절을 우연히 들리게 되었습니다. 직장 동료들끼리 정기 산행을 하다가 들리게 됐는데요, 동짓날이라고 절에서 팥죽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잘됐다 싶어 일행은 팥죽을 맛나게 얻어먹었습니다. 더 먹고 싶은 사람은 그릇수에 상관없이 퍼주더군요. ^^ 물론 먹고 난 그릇은 본인이 씻어야합니다. 일손이 달려서 그릇까지 그런데 마음씨 좋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다 먹은 그릇을 들고 수돗가에 서서 대기하고 있는데 우리가 먹은 그릇을 씻어주겠다는 아주머니들이 계시더군요. 결국 우리가 먹은 그릇은 그분들께 드리고 대신 다른 분들이 드신 그릇을 우리가 씻는 결과가 생겼답니다. ^^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고 새알 넣은 팥죽이 보글보글 끓어오르고...언 몸도 녹이고 오랜만에 정겨운 풍경도 구경하고 팥죽도 배불리 먹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동짓날 팥죽 쑤는 정겨운 풍경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가마솥, 장작불 등 도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풍경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풍경들입니다. 즐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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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불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 팥죽을 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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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불 활활 잘도 타오릅니다. 모닥불 피워놓고~~ 그 노래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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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저어야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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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겨운 풍경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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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이 가득한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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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새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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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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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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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함이 베여 있어 더 맛있는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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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팥죽을 즐기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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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그릇은 직접 설거지를 해야합니다. 설거지 하는 사람이 바로 새롬이아빠 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