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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세상만사(일상)

승용차 안 훤히 들여다보이는 지페...이것은 유혹(?)

아무리 급해도 차 안에 돈 넣어두면...

예전에 제 승용차(경차)가 몇 번 털린적이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마구 키구멍을 마구 쑤셔대 수리비용 십수만원 나온적이 있었지요. 도둑맞은 것은 차안에 있던 100원짜리, 5백원짜리 동전 몇 개... 십수만원 들여 키 수리(운전석 문, 동반석 문, 시동거는 키박스, 드렁크 열쇠까지 몽땅 갈아내야 했지요) 하면서 어찌나 마음이 쓰리던지요...

그 이후로 차안에는 동전이라도 놔두면 절대 안되겠다 생각했지요. 같은 장소에서 서너번 당하고 나니 동전이 있다는 걸 알고 습관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성남 모란에 일 있어 잠깐 갔다가 어떤 승용차안에 만원짜리 두어장이 놓여 있더군요. 대낮이라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차 안의 만원짜리에 눈이 돌아가는 상황이었죠..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유혹하거나 흔들리게 하는 혹은 고민하게 만드는 차안의 만원짜리...아무리 급해도, 아무리 잠깐이라도 낮이든 밤이든, 한적한 곳이든 복잡한 곳이든 어떤 자동차를 막론하고 이런 모습은 차주에게도, 지나는 사람들에게도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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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승용차 안에 뭔가 퍼런게 보입니다. 만원짜리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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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만원짜리 지페가 두어장 보입니다. 이것은 유혹(?)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아무리 잠깐이라도 이것은 유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