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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세상

내 차 에어컨 필터 오염, 이정도 일줄이야....


카센터 가지 말고 집에서 손쉽게 오염된 에어컨 필터 교환하세요

현재 주행거리 15000km인 제 차에서 어느 순간부터 에어컨에서 안좋은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바람 세기나 풍량도 그리 시원스럽지 않고요. 에어컨 필터 한번 체크한다는게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카센타 가면 10분이면 해결할 것인데 시간 없다고, 귀찮다고, 비싸다고 미루고 미루게 되고.. ^^

3천원 부터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차량용 에어컨 필터

 

래서 인터넷으로 3천5백원짜리 에어컨 필터를 주문했습니다. 필터가 도착하자마자 동반석 글로브 박스(수납공간)를 떼어내고 에어컨 필터를 꺼내봤는데...기겁을 하고 말았습니다. 각종 먼지와 오염 물질, 미세먼지는 물론 거친 물질까지 포함해 필터가 새카맣게 된 것입니다. 상태가 이정도이니 냄새는 물론 에어컨 바람도 충분히 안나왔던 것이지요.

운행여건이 별로 좋지 않은 시내주행을 주로 하다보니 상태가 더 안좋은 듯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1만 킬로 넘으면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라고들 하는데 별로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여름처럼 상시 에어컨을 켜고 다니거나 장마철, 황사철 등에 시내주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자주 자주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보기만 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카센터 가면 차량에 따라 다라지만 2~3만원 정도 합니다. 필터만 따로 구입하면 3천원 이후부터 다양하게 나와 있더라구요. 대부분 차량 오른쪽 글러브 박스 탈거하면 매우 쉽고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구요. 굳이 비용 더 주고 카센터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몇천원짜리 필터를 한꺼번에 서너개 사 놓고 수개월에 한번씩 갈아주는 것도 쾌적한 에어컨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어느 지역을 어떻게 운행하느냐하는 환경에 따라 달라 있지만요. 가격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만큼 자주 자주 점검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늘 생각은 하고 있으면서도 깜빡 잊고, 귀찮고 뭐 별일 없으려니 생각하고 습관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방치하고 있는 사이,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이 나빠질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십시오. ^^

아참, 기아 마티즈 1이나 구형 아반떼 등 2000년 이전에 나온 일부 승용차는 에어컨 필터 자체가 없습니다. 이 더운날 에어컨 켜고 마스크를 쓰고 다닐수도 없고....참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2010년 1월까지 에어컨 필터 없는 마티즈 1 타고 다녔습니다. 참고하십시오.

이렇게까지 오염됐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