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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참여시 쓰기

디도스, 나에게 주어진 꼬리를 잘라야겠다


꼬리 절단시 (尾 切斷詩) / 지은이; 몸통없음 /


입(入)빵 날까지 공씨를 우러러/

한점 꼬투리가 없기를/

빰빠바~ 9시 뉴스 시그널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나줌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디도스 흔적을 지워줘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꼬리를/

잘라야겠다/

오늘밤에도 법무부의 무상급식이/

눈앞에 아른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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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제목 미 절단시는 ‘꼬리 자르는 시’입니다. 입(入)빵은 빵에 들어감을 뜻합니다. 마지막 법무부 무상급식은 아시죠? 법무부 아래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공짜로 식사가 제공되죠? 입이 거칠해서 잘 넘어가려나 모르겠지만요..

* 이 시는 유명 작품을 패러디, 풍자하여 현실의 정치, 사회 문제를 꼬집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문학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