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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동영상

라면 끓일때 우유 넣어 끓여 보니 '담백했다'<동영상>

 

 

나트륨 희석과 배출 도와주는 우유, 라면에 넣고 끓이면..

 

요즘 나트륨 섭취가 너무 많아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생활습관병)에 걸릴 수 있다고뉴스에 종종 나오네요. 국과 찌개에 들어있는 소금때문에 한끼 식사에서도 쉽게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넘게 먹는다는 이야기이죠.

 

국과 찌개를 조리할때 우유를 넣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어느정도 줄일수 있다고 하지요. 우유의 수분과 단백질이 나트륨 성분을 희석시키고 풍부한 칼륨 성분이 나트륨의 배출을 쉽게 한다는 것은 일반 상식적인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우유 넣고 라면 끓여 먹으면 다음날 얼굴이 붓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고요.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우유에 라면 끓여먹기, 직접 만들어보고 맛도 보았습니다. 먼저 동영상 간단히 보신후에 시식 후기를  간단히 남겨 보겠습니다.

 

우유+콩나물 라면 동영상

 

 

 

 

쫄깃 쫄깃, 고소하고 담백해...120% 만족, 매운거 입 못대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는다

 

우선 색깔은 사리곰탕면 끓였을때 색과 비슷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리 맛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특히 매운 맛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말이지요 ^^

 

국물을 먹어봤습니다. 맵거나 짜지 않았습니다. 라면 중에서는 가장 매운 라면으로 알려진 X라면인데도 전혀 맵거나 짜지 않았습니다. 매운 것이라면 입에도 못대는 8살 큰아이가 맛있다고 먹는 것 보면 이 사실을 잘 알수 있죠.

 

면은 쫄깃했습니다. 순수한 물로 끓일때보다 더 쫄깃한 이유가 뭘까요? 왜 그런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물 보다 우유에서 쉽게 면이 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우유 성분이 면발로 스며 들어서??? 여하튼...

 

스프와 우유의 중간맛이라고 할까? 전체적으로 면을 먹는 동안 고소한 맛과 향이 났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콩나물을 넣었지 않았습니까? 콩나물국 끓이고 조금 남은 것인데 건더기만 건져내서 우유라면에 다시 활용한 것입니다. 고소한 맛을 더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콩나물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상시 이 라면을 먹으려면 맵고, 짜고 먹는 동안 불어 버리기 일쑤인데 우유를 한컵 넣고 끓여보니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평상시에 이 라면을 끓일때 맵고 짠 것이 싫어 물을 꽤 많이 넣고 끓여도 봤지만 역시 밍숭밍숭한게 라면으로써 맛이 잘 나질 않더군요. 한마디로 싱거운 것이지요.

 

어른들이 라면 끓여 먹을 때 아이들은 사리곰탕면 이런걸 끓여주곤 했는데 우유를 한잔 넣으면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따로 끓이거나 두번 끓일필요 없어 편리한 것이지요. ^^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게 있어 우유 라면은 120% 만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