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살(34개월)인 큰아들 새롬이 모습입니다. 아내가 새롬이에게 세발 자전거를 태워주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자전거라면 "야호 신난다!"를 연발하는 새롬이. "이 약 다 먹으면 자전거 타게 해 줄게!"라고 조건을 내걸면 그 쓰디쓴 한약을 꿀꺽꿀꺽 잘도 받아 마실 정도로 자전거를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 전에 엄마가 할 일이 있었습니다. 급하게 챙겨야 할 집안일인데요, 이것저것 챙기는 동안 새롬이가 소파에서 참으로 희한한 자세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10분을 참지 못하고 금세 잠이 들었습니다. 자전거 탈 복장까지 모두 입고는 말이지요.
소파에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잠든 새롬이 모습, 혼자 보기 안까워 올립니다. 자전거를 기다리는 어린 동심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