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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세상만사(일상)

주차의 달인으로 인정할수 밖에 없는 이유

 

차와 벽 사이가 새끼 손가락 하나 간격....

 

"심각한 주차난 실감할 수 있는 이곳.."

 

 

어제, 오늘 아침 운동을 하다가 목격한 풍경입니다.

제가 사는 도시가 주차난이 워낙 심각해서

주차때문에 큰 소리 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고요

어떻게 해서던지 주차는 해야하고

마땅한 자리는 없고

그래서 주차문제로 늘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이 장면을 보고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벽과 차 사이에 간격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새끼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

평평하고 반듯한 골목도 아닌

울퉁불퉁 경사도 있는 골목에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게 주차를 할 수 있는지

조수석쪽에 마치 인공지능 센서를

달아놓은 듯한 이 정교함 ^^

놀랄수 밖에 없습니다.

 

 

 

 

이곳은 다른 골목입니다.

다른 차량이 드나들수 있도록

최대한 벽쪽으로

바짝 붙여 주차를 해야하는데요

지금 보이는 차량의 벽쪽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뒷쪽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지만

앞쪽에는 거의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사이드 미러를 들여다보면서 주차를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정교할 수가 있을까요?

저 같으면 살이 떨려 이렇게까지는 못하겠습니다 ^^

 

 

 

 

주차의 달인으로 인정할수 밖에 없는 이유

아시겠죠?

^^

이곳에서의 주차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만큼 절실하지요 ^^

 

새벽 1시, 2시, 상관없이 전화하면 나가야하고

돌고 돌고 또 돌아도 주차할 자리는 없고

어쩔수 없이 큰길가에다 세워놓으면

아침 일찍 차를 빼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김없이 주차위반 과태료 딱지가 붙거든요.

졸린 눈 비벼가며 아침 일찍 큰길가에서 차를 가지고 와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돌고~~ 돌고, 또 돌고~~ 차도 돌고

내 머리도 돌고, 돌고 돌다보면

어느새 주유등에 시뻘건 불이 들어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주택 밀집지역으로 이사할때

주차공간 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되지요?

 

벽에 딱 달라 붙여 주차를 해야하는 이유

차가 상할 수도 있는 위험이 큰데도

저렇게 해야 하는 이유,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