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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참여시 쓰기

쫓겨나는 날까지 견찰을 우러러


선관위 꼼수詩/

 

뽀록나는 날까지 컴퓨터를 우러러/

한 점 실수가 없기를/

야당에 이는 공세에도/

여당은 굽히지 않았다/

마지막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단 한 사람만을 희생양으로 삼아야지/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꼼수를/

활용해야겠다/

오늘밤에도 로그파일이 김어준의 뇌리에 스치운다/

 

 

명박산성 詩/

 

쫓겨나는 날까지 견찰을 우러러/

한 점 오점이 없기를/

광화문에 이는 퇴진 함성에도/

나는 쫄지 않았다/

부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정의를 누르고 탄압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명박산성을/

공고히 해야겠다/

오늘 밤에도 쥐구멍에 함성이 들려온다/

or (오늘밤에도 조혐오의 종소리가 귓가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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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윤동주의 서시를 패러디한 문학입니다.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Yuntae5261 (텅빈 충만과 꽉찬 공허를 후벼내는 사회) 트윗에서 더 많은 작품을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