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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동영상

[코믹] 일등으로 일어나게 일찍 자라고 했더니...






요즘 우리 아들 새롬이가 재미 있습니다. 우리집은 처제가 같이 살고 있기에 모두 다섯명인데요, 그중 새롬이가 가장 늦게 일어납니다. 늦게 일어나는 녀석이 제일 먼저 묻는 말이 뭔지 아세요?
 
"엄마, 나 일등이야? 내가 일등 일어났어?"
 
그래서 처음에는 꼴찌 일어났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2등 일어났다고 알려주었습니다.그랬더니 1등 일어나게 해달라고 떼를 쓰고 투정을 부리지 뭡니까? 녀석이 스스로 먼저 일어나 일등할 일은 없을테고, 살짝 깨워준다고 해도 짜증부터 낼 녀석이 말입니다.

눈비비며 꼴찌로 일어나 "엄마 나 일등 일어났어?"라고 매번 묻는 아이

그래서 뭐 방법 있습니까? 매번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나 묻는 말이 그건데요.
 
"엄마, 오늘은 나 일등 일어났어?"
"그럼, 새롬이가 제일 먼저 일어났지. 1등은 새롬이고 2등은 동생, 3등 아빠, 4등 이모, 5등 엄마" 이렇게 설명을 해줍니다. 그러면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와! 신난다"를 외치며 뛰어갑니다.
 
1등 일어나려면 1등으로 자야한다고 늘 강조합니다. 그런데 억지로 재운다고 쉽게 잠이 드는 녀석이 아닙니다. 이런 저런 자세로 엎치락뒤치락, 장난도 치고 끊임없이 엄마 아빠에게 말을 걸어 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물음에 대답해주지 않으면 저 혼자서 낑낑거리고 뒹굴거리다 잠이 드는데요. 바로 사진과 같이 잠자는 자세가 간혹 나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어찌나 웃기던지, 재미있어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정말 천진난만한 모습입니다. 마치 태아적 엄마 배속에 웅크리고 있는 자세와 매우 흡사하게 말이죠. 아이들은 아직 엄마 뱃속이 그립거나 생각나서 그런지 저런 자세를 자주 하면서 잠을 자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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