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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동영상

8시간 걸려 도착한 동해, 가길 잘했다







기암절벽, 죽도 가는 길, 마음 탁 트여

15일 아침,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인구해수욕장을 향해 출발했다. 처가 식구들 몇 명과 함께 떠난 여행,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이미 한발 늦었다.

아침 8시에 출발해 오후 4시에 도착했으니,

몸은 천근만근...

게다가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마음이 울적했다. 이 먼길을, 그렇게 고생해 도착했는데 비까지 내리다니...

그래도 다른 식구들은 비를 맞으며 바닷물에 몸을 담그기도 했다.

날씨가 선선하니 수박이나 시원한 물도 먹히지 않았다. 나 빼고 나머지 식구들은 그래도 즐거운 것 같았다. 비 맞으며 물에 들어가기도 하고...

빗줄기가 가늘어진 틈을 타 우산 쓰고 카메라를 들고 근처로 나섰다. 죽도암이 보였다.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 불린다. 전에는 군사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개방돼 누구나 죽도를 관람할 수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기암절벽, 답답한 가슴이 활짝 열렸다.

파도가 바위에 와 부서지는 소리는 아무리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처얼썩 처얼썩 촤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는 시가 떠올랐다.

죽도암!!

바다를 바라보며 수행을 하는 스님들! 산사(山寺)와는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죽도 주변에는 종종 잠수를 해서 해산물을 직접 따오는 사라들이 보인다. 스킨 스쿠버 장비를 빌려 직접 바다 체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산소통 등에 짊어메고....

비록 비가 와 제대로 된 해수욕은 못했지만 죽도에 대한 추억은 잊을수가 없다. 오늘 길에도 많이 막혀 힘들었지만 죽도에 대한 추억을 카메라 안에 잔뜩 담아오니 피곤한 줄을 몰랐다.

파도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죽도에 대한 짧은 영상을 지금부터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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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앞에 있는 방파제. 파란색으로 중국집 전화번호를 넣었다. 센스있는 영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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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로 들어가는 길. 보이는 산이 죽도다. 이 길로 곧장 가면 죽도암이 나온다.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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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 정말 좋다. 파도가 거친 날은 이 달리까지 올라온다고한다.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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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기암절벽에서 기념촬영하는 관광객들(처형과 처제인데 요청에 따라 모자이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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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느낄 수 있는 기암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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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거기에 세월의 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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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신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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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위 표면에 붙여놓은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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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유리조각(깨진 병)을 이렇게 심어놨던데..용도를 모르겠다.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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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주변으로 파도가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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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한마리가 쉬고 있다. 죽도암 앞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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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속의 아기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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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앞 바위에서 낚시 즐기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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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으면 가슴이 후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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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해 해산물을 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