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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서는 대한민국

낙엽 가득한 숲 한가운데서 고기 구워 먹다니....




 

울창한 숲 사이로 난 산책로 한가운데서 누군가 불을 피웠다. 도대체 왜?

 

 

불 피운 곳 바로 옆 도립공원 남한산성인데..

어제 울창한 숲길을 잠깐 걷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울창한 길 한가운데서 누군가 번개탄을 피워 놓고 석쇠를 이용해 뭔가를 구워 먹은 것입니다. 가랑잎이 잔뜩 모여 있는 산속의 산책로. 도로 건너 바로 옆에는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이 있는 검단산인데 말이죠. 이런 곳에서 불을 피하다니...

불을 피운 흔적 주변에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널려 있고 바로 옆에는 쓰레기 봉투와 함께 석쇠까지 놓여 있었습니다. 불 피운 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뭔가 고기 조각이 보이긴 하는데 정확히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숲길 뒤에 아파트가 있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종종 지나다니는 곳인데 어떻게 길 한가운데서 불을 피우고 뭔가를 구워 먹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아이들이 그랬는지 어른들이 그랬는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가랑잎이 많이 모여 있는 결코 작지 않은 숲 한가운데이고 바로 옆에는 도립공원이라는 점입니다. 담뱃불이나 꽁초 하나에도 신경써야 할 곳인데 이렇게까지 하다니...게다가 쓰레기들을 방치하기까지 했습니다.

오솔길을 중심으로 산 비탈이 매우 심하고 우거져서 자칫 불이라도 옮겨 붙으면 큰 일 날수 있는데 말이죠. 꺼져 있는 번개탄 불인데도 마음이 펄떡펄떡 뛸정도로 불안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숲이 울창하고 그늘져서 시원하니까 이 오솔길 한가운데서 중고등 생들이 그런 것 같은데요. 정말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철없는 행동이 여러 사람에게 피해주고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죠.


바로 옆에는 고기를 구워 먹은 듯한 석쇠와 쓰레기 봉투가 보인다. 검은 쓰레기 봉투 속에 쌈장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통이 얼핏 드러나고 있다.



울창한 숲 오솔길 한가운데이다. 주변에 낙엽들이 쌓여 있고 비탈져 있어 불이 옮겨 붙으면 위험하다.


엄청난 낙엽들이 보이지 않는가? 바로 에는 도립공원 남한산성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