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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서는 대한민국

누가 이렇게 고급 승용차를 버렸을까?

 

차량 번호판도 없어진채 방치되고 있는 승용차. 도대체 주인은 어디로 간걸까? 그리고 왜 이곳에 버린걸까?


번호판까지 떼어낸 무단 방치차...범죄에 이용된다면??

사진은 성남 양지근린공원에서 무단으로 방치되고 있는 차량입니다. 공원 주차장 이곳저곳 다 둘러보지는 않았고 눈에 보이는 곳만 우선 봤는데 한 칸 건너서 무단 방치차가 두대나 보이더군요. 아무런 연락처도 없이 이 상태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방치돼 있었는지 새카만 흙먼지와 매연 등을 뒤집어 쓰고 말이죠.

그나저나 이 두 차량 번호판 어디 갔습니까? 전에는 수년째 방치를 해놔도 번호판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로 지방 번호판을 단 차량들을 수도권에 버리는 경우가 많았죠. 반대로 서울 차량들은 지방에 버리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두 차량은 번호판이 아예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주인이 차량 소유자가 누군지 모르게 하려고 떼어갔을수도 있고 제 3자가 떼어갔을수도 있습니다.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으로 혹시 벌금이나 세금 등이 수백, 수천만원이 있는 상태에서 납부할 능력이 없어 버렸다? 글쎄요, 차량 한 대는 고급 중형차 같던데 말이죠.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운행을 못하고 이렇게 버리는 경우도 있을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차량을 중고로 매매를 해도 될텐데 굳이 이렇게 한다는건 역시 세금, 벌금, 과태료 등을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그런데 만약 제 3자가 떼어갔다면? 혹시 차량을 훔치거나 대포차 등 범죄에 이용하려는 속셈일수도 있겠네요. 훔친 차량의 번호판을 대신 이 방치되고 있는 차량이 번호판을 달고 활개를 친다면? 혹시 이 방치차량들이 대포차량이라면? 차주를 알 수 없는 대포차량의 번호판을 다른 차에 달고 다니며 범죄라도 저지르면...

여하튼 이곳 공원 주차장도 많이 부족해서 주말이면 큰길까지 불법 주차 차량들이 넘쳐납니다. 이렇게 버려진 방치차가 나무 그늘 아래 즉 자리 좋은 주차 공간에 떡 하니 버티고 있으면 일반 시민들이 불편할 뿐 아니라 범죄나 안전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미관상에 안좋은 것은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편하고 즐겁게 휴식해야 할 공원 주차장에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건 불쾌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합니다.

문을 따고 방치 차량에 들어가 잠자는 곳으로 이용한다던가 방치차량임을 알고 그 안의 물건들을 떼어간다던가 하면 이것 또한 절도에 해당하지 않습니까? 특히 청소년들 이런 것에 호기심 많을 때라 이들의 눈에 띄면 탈선의 장소로 전락할수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성남시 수정구청에서 서둘러 이 차량들을 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차량은 고급 중형 차 같은데 역시 번호판도 떼어간 채 이렇게 방치되고 있다. 그나저나 이 차량 종류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