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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세상

배추한포기 5000원 시대...식당에서 김치 많이 줍니까?


더 달라기엔 눈치 보이는 요즘


배추가격이 장난이 아니네요. 어제 날짜로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포기당 4990원에 거래가 됐다고 합니다. 대형마트에서는 포기당 5500원선이라고 하고요. 배추가 아닌 ‘금추’가 돼 버렸습니다. 잦은 폭설과 한파 등으로 예년에 비해 4~5배가 올랐으니 말이죠.

제가 면종류를 좋아해서 칼국수를 좋아하는데 예전 같으면 테이블에 항아리로 김치가 놓여 있어서 먹을 만큼 덜어먹곤 했는데 요즘은 아예 김치 항아리를 치워버렸더군요. 칼국수엔 뭐니뭐니 해도 배추김치가 최고이고 유일하게 나오는 반찬인데 조금씩 배급(?)을 하더군요.

“김치좀 더주세요”를 네 번하고 나니 더 이상 달라 하기 눈치가 보일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아내는 김치를 먹어야겠다고 하고 저는 그냥 먹자고 하고.... 덕분에 반찬을 남기는 일은 없어서 좋았는데 워낙 조금씩 덜어주다보니 조금 불편은 하더라구요. 여기저기서 김치 더 달라는 손님들은 많고 서빙 아주머니들은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김치 재사용 걱정과 반찬 낭비는 없으나 아주머니들이 귀찮을 정도로 김치를 날라야하는 판국입니다.

풍년이 들면 가격 폭락 때문에 밭을 통째로 갈아엎는 사태가 벌어져 농민들이 힘들고 이상기온, 기후 등으로 물량이 없으면 소비자들이나 요식업 하는 사람들이 힘들어지니 이거 ‘적당히’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네요.

혹시 폭설과 한파 등을 생각해서 다음해 대량으로 배추를 심었다가 풍년으로 가격이 폭락해 울상을 짓는 농민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배추가 '금추'가 된 요즘 가정이나 식당에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 있으면 함께 나눠보시죠.
예를 들어 식당에 갔는데 배추 김치 대신 단무지를 줬다던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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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게장을 주문해서 반찬이 나왔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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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추김치는 한조각입니다. 혹시나 속에 한조각 더 있나 싶어 들춰봤는데 역시 한조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