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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현장

빌라에 어른 머리통만한 말벌 집, 119 신고하니 즉시 출동

 

 

 

 

꿀벌보다 독성 500배 강해, 노약자, 알러지 반응자, 어린이 조심

 

 

지난 금요일 모처에서 일을 보고 나오는데, 헉!! 빌라 5층 정도의 높이에 어른 머리통보다 더 큰 말법집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그 벌집을 가리키며 벌집 있다고 재밌어하고요. 말벌 근처에서 뛰어다니며 관찰하고...

 

헉!!

 

그렇지 않아도 지난 달에 이 말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이 자그마치 네명이나 되는데, 아이들은 이 무서움을, 심각성을 모르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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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벌집이 있는 빌라 옥상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아이들도 따라 올라온다는 걸 말렸지요. 옥상은 완전 텃밭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농작물이 자라고 있었고 어느 할머님께서 작물에 물을 주고 계셨지요.

 

벌집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가자 벌들이 옥상 위까지 윙윙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엄지손가락 마디 한개만한 엄청나게 큰 말벌들이 시커멓게 모여 집을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여차하면 옥상에서 화분 가꾸는 사람에게 공격할 수도 있는 문제였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이 말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아니면 너무 바쁘거나 말벌이 아직까지는 특별히 피해를 주지 않으니 신경을 안쓰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제가 그 동네 주민이 아니어서 신고하면서 바로 그 자리를 떴는데요, 신고한지 10분만에 전화가 왔더군요. 곧 출동한다고요. 119에서도 이 말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말벌 관찰하며 뛰어노는 아이들 '위험천만'

 

그곳 주민들에게 벌집 제거 잘 했는지 전화 드려보니 애벌레도 엄청 굵고 많았다고 합니다. 모두들 입을 딱 벌리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 말벌 잘 알고 계시죠? 꿀벌보다 독성이 약 500배 정도 강해 서너방 정도 쏘일경우, 특히 알러지 반응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사망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이 말벌은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가 공격하는 습성이 있지요.

 

산에 오르거나 벌초 하다가 말벌을 만나게 되면 최대한 천천히 자리에 앉아서 녀석들을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벌초할때 벌집을 잘못 건드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에는 도심 주택가에도 어른 머리통만한 말법집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119 등에 신고해서 사고를 막아야겠습니다. 아이들은 잘 모르고 재밌다고 관찰하고 다가가고 하는데, 이거 정말 큰일 날수 있습니다.

 

 

 

최근에 산에 올랐다가 만난 말벌입니다. 건드리지 않으면 크게 문제 없지만 주택가에선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