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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발견

축구장에 뛰어든 강아지 때문에 심판은 멘붕

 

3분 추가 시간에 뛰어든 강아지, 심판도 당황

 

 

어젯밤 kbs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방송 중인 축구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여자 실업 축구단(wk 리그)인 부산 상무와 스포츠 토토 축구단의 시합이이었는데요,

최근에 부산 상무가 브라질을 제압하고 세계군인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 않습니까?

 

여하튼......요

 

남자 축구 못지 않게 재밌더라구요. 긴장감도 있고 올림픽 시즌이라 그런지 우연히 채널 돌리다 보게 된 것을  그냥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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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경기가 다 끝나고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졌습니다. 추가 시간이 1분 넘게 지났을 때 갑자기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강아지가 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심판은 강아지를 제지하기 위해 뛰어가고 선수들은 멈춰있고 생중계인 카메라는 연신 강아지를 따라가고 있고...

 

1점을 뒤지고 있는 부산 상무팀 입장에서는 속이 바짝바짝 탓을것 같네요. 시청자들이 잠시 긴장감을 풀고 웃을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요. 지고 있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참으로 안타까운 순간?

 

그런데 만약 올림픽이나 월드컵 때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난입한 동물들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거나 득점이나 실점 등 점수에 영향을 줬다면요? 예를 들어 갑자기 난입한 동물의 몸에 공이 맞아 굴절해 골인이 된다거나 하는....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이에 대한 규정이나 기준은 있을 것 같은데요.

 

여하튼 참 맹랑한 녀석입니다. 선수들이 마구 뛰어다니는 경기장을 내 달릴 생각을 했다니요? 성격이 괄괄한 녀석인가봅니다. 이 녀석도 관중석에서 관람하고 있다가 선수들의 게임이 하도 답답하니까 직접 뛰러 나온건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