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발견

고흐의 유명 작품에 오류가 있다(?)

윤태 2008. 10. 8. 23:00



<열네송이 해바라기> 작품에 왜 '열다섯송이'가 그려져있는 걸까?

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한 작품 <열네송이 해바라기>(Vase with Fourteen Sunflowers) 입니다. 1888년 작품이죠. 고흐는 해바라기를 무척 좋아해서 해바라기 그림을 시리즈로 그렸지요. 그 시리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열네송이 해바라기’ 작품입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많이 아실겁니다. 위 작품은  저희 교재를 디카로 촬영한 것입니다.

지난 주에 세계 명화집을 가지고 색깔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됐는데요. 여러 그림 중 바로 이 그림도 나왔어요. 강렬한 노란빛을 감사하고 이야기하다가, 아! 이상하다. 분명 제목은 ‘열네송이 해바라기’인데, 몇 번을 세어봐도 열다섯송이가 맞습니다.

수업후에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봤지요. 이 작품에 대한 엄청난 양의 자료가 검색돼 나오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그 이유를 알수가 없었습니다. ‘열네송이 인데 실제는 열다섯송이다’라는 정보만 더러 있을 뿐이었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알고 싶은건 ‘왜 열 다섯송이가 됐나?’ 하는 거죠.

그래서 혹시나 해서 ‘열다섯송이 해바라기’라고 검색해봤습니다. 그런데 ‘열네송이 해바라기’ 작품과 똑같은 해바라기 작품이 나오는 겁니다. 다만 ‘열네송이 해바라기’처럼 정보가 많지 않고 매우 적었습니다. 설명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았구요. 거의 대부분 ‘열네송이 해바라기’로 작품명을 표기하고 있었습니다.(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검색해 보세요. 관련 내용과 이미지가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고흐의 이 작품에는 왜 열다섯송이의 해바라기가 그려져 있는건가요?

혹시 정확하게 알고 계신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아이들한테도 알려줘야 하는데 어디에 물어봐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이곳에 띄워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