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가는 현장
위에서 던진 빨간 담배꽁초, 얼굴 맞으면?
윤태
2008. 9. 27. 08:29
어제 성남 분당 모 아파트 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엄청난 담배꽁초가 아파트 입구에 시멘트 상판 위에 쌓여 있습니다. 누가 그랬을까요?
경비 아저씨께 물어보니 주로 고등학생들이 위에서 담배 피우고 던진다고 합니다. 다른 동에서 와서 피우고 던지고 가기도 한다는군요. 경비실에 앉아서 보고 있으면 담배 불똥이 먼저 떨어지기도 하고 불이 붙은 담배꽁초가 그대로 떨어지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몇 번 훈계해봤는데 소용없고 요즘 얘들 무섭다고 하더군요.
경비 아저씨 멘트와 함께 이 장면을 보니 씁쓸해지더군요.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도 그렇지만 양심과 함께 함부로 던져버린 담배꽁초! 정말 씁쓸했습니다.
아파트 고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 어떤 모습이 보이나요?
앗, 경비실 위 시멘트 상판 위에 숱한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네요.
청소년들이 주로 그런다고 하는데, 건강과 양심을 함께 버리는 담배(꽁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