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세상만사(일상)

훤히 들여다 보이는 화장실 '민망'

윤태 2007. 11. 4. 21:34

서울 군자동 어린이 대공원 식물원 화장실에서
일보기가 민망해요,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화장실이 있어요. 어찌된 영문인지 다 같이 보실래요?



화장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거울을 통해 일을 보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4일(일요일) 서울 군자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갔습니다. 아내와 아들 새롬이와 함께 말이지요.
날씨도 따듯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동물원을 구경하고 나서 아래에 있는 식물원을 찾았습니다.
마침 식물원에 화장실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일을 막 보려고 하는데 밖에서 아내가 소리쳤습니다.

"다 보인다"

허걱~~ 화장실 입구쪽을 봤더니만 세면대 위에 있는 거울로 일을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밖에서 다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일 보다 말고 세면대 위 거울을 보았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제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거울을 통해 눈이 마주치는 순간(여성이었지요) 얼마나 무안하던지요 ^^

일을 마치고 밖에 나와 보니 이 무안함을 개선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화장실 입구가 너무 좁아 문을 닫아 놓으면  들고 나는 사람들이 정면으로 맞딱뜨려 통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거울로 보는 화장실 안 세상, 무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재미 있지 않습니까?

화장실 안에서 소변을 보다가 입구쪽 세면대 위 거울을 보면 바깥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때 눈 마주치면 엄청 무안합니다. 그것도 여자분이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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