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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발견

공원서 만난 60kg 흰색 개, 상근이??



어제 공원 산책로를 걸어가는데, 송아지만한 흰색 개가 걸어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등 큰 개는 종종 봐왔지만 이렇게 큰 녀석은 처음이었습니다.


부부주인에게 동의를 얻고 촬영을 시작했지요. 일명 국민개 ‘상근이’와 동일 종인데(그레이트 피레니즈) 1년 자랐다고 합니다. 현재 60kg, 집안에서 살고 먹이는 한달에 15kg 정도랍니다. 그 밖에 별도로 먹는게 있답니다.

근데 이 녀석 실내에서 ‘실례’하면 워낙 굵어서 괜찮을는지 모르겠습니다 ^^ t주인장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실내에서 생활한다니 제가 다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저 큰 덩치로 집안을 쓸고(?)다닐 생각 하면, 머리가 아찔해집니다. ^^


지금 훈련 하는 중이랍니다. 나중에 안내견으로 활동한다고 한 것 같은데, 시각 장애인 안내견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촬영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연신 녀석의 침을 닦아주는 센스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식(?)을 잘 보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랄까?

여하튼 무지무지 큰 그레이트 피레니즈,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는 얼마나 큰지 실감이 잘 안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니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녀석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이 무척 재밌어 촬영했는데 알고보니... (땅바닥만 녹화 됐네요, '녹화'와 '스탠바이'를 제대로 구분못해서^^)

덩치는 엄청 크지만, 순하고 푸근하게 생긴, 파트라슈 같이 인자하게 생긴 개, 저 녀석 데리고 다니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주인을 지키려는 충성도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요. ^^

즐겁게 봐주세요. 녀석한테 푹 안기고 싶은 분들 있지않을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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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내 팔뚝보다 더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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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이 몸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