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도시, 전원 주택 그리워
선풍기에서 후끈한 바람이 나옵니다. 퇴근해 문을 열면 뜨거운 열기가 확 몰아칩니다. 순간 움찔하며 뒷걸음질을 치게 됩니다. 벽걸이 에어컨 계획도 무산되고...
바깥에 나가도 시멘트 바닥이 후끈후끈! 에어컨 빵빵한 대형마트로 달려가자니 거리는 있고, 샤워하고 돌아서면 땀이 줄줄~~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부터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어제까지는 땅콩 볶듯 볶아대더니만~)
아, 전원주택이 그립습니다. 나무 그늘속에 묻혀 있는 시원한 집. 복사열도 없는 오솔길, 숲속길이 가까이 있는 전원주택 말이죠. 또 집 근처 산속에서 약수가 졸졸 흐르는 그런 집 말이지요. 열기에 목 탈 때 후다닥 뛰어가 시원한 산속 약수 한사발!! 마실 수 있는 그런 곳. 물마시고 나서 나무터널로 된 숲길을 걸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실제로 그런 곳이 있습니다. 전원주택 이야기냐구요?
아닙니다.
도심속 빌라촌에서 30초거리에 산약수터, 오솔길 있다
도심속 빌라촌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산속 약수터, 매미 울음 가득한 오솔길(숲속길) 혹은 나무터널
그런데 거리가 중요합니다. 빌라(주택)에서 약수터나 오솔길(숲속길)까지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그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따가운 햇살을 너무 오래 머리에 이고 그런 것들을 찾아나서기엔 이 여름이 너무 뜨겁기 때문이죠.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도심속 빌라에서 산속 약수터까지 거리는 걸어서 정확히 30초입니다. 또 산속 오솔길까지는 걸어서 20초 정도 걸립니다.
세상에 그런 집이 어딨냐구요? 그것도 도심속 빌라촌에서?
우선 아래 동영상부터 천천히 보시지요. 도심속 빌라에서 약수터, 오솔길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재봤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0초입니다.
도심속 전원주택에서 산림욕과 피서를 동시에?
동영상에서 보신 곳은 제가 예전에 살던 동네입니다. 성남 은행동이지요. 제가 살던 곳과 약수터와는 거리가 좀 있었죠. 종종 올라가면서 약수터와 오솔길 가까이 있는 빌라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얼마나 가까운지 직접 확인하게 됐구요.
숲속길에 돗자리 펴 놓고 매이 울음속에서 숲 냄새 맡으며 누워있으면 피서가 따로 없겠네요. 산림욕도 하면서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단점이 있습니다.
산이 가깝다보니 모기가 많다는 거지요. ^^
그래도 이런 조건에서 살고 싶지 않으세요?
도심속 전원주택?
시골의 전원주택도 아닌데, 자연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