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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발견

아내 옆에 두고 다른 여성에게 눈 돌리다 생긴 일

 

 

아침에 목격한 웃지 못할 풍경 ; 초미니 입은 두 여성에게 시선 돌아가던 남자, 아내에게 옆구리 찔리다

 

 

오늘 아침 운동 다녀오다가 참으로 재밌는 광경을 봤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니 두세 번 있을 법한 상황이지요. 그것 때문에 곤란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더 큰 파탄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 ^^

 

운동하고 내려오다가 버스정류장 옆을 천천히 지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매우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거의 굼뱅이 걸음으로 걷고 있었는데요, 정류장 앞 도로 정면에는 30대 초중반(?)정도 돼 보이는 남녀가 서 있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지요.

 

부부사이 같았습니다. 혹은 연인사이(?). 어떤 사이인지 저는 정확히 모릅니다. 여하튼 두 남녀가 서 있는 앞으로 얼굴과 몸매가 매우 훌륭한(?)두 젊은 여성이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었습니다. 초미니 원피스를 입은 두 여성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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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인사이로 보이는 두 사람 가운데 남자의 시선이 두 여성에게로 쏠리는 것이었습니다. 남성의 고개도 약간 두 여성의 동선을 따라 돌아가고...약간이긴 했지만요. 지나면서 보고 있는 제가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어? 옆에 아내 혹은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자와 같이 서 있는데 몸매 좋은 여성들에게 눈이 돌아간다? 아무리 본능이라고 하지만 이럴 경우 일부러라도 그녀들을 의식하고 눈이 돌아가지 않게 노력해야하는 게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을 했지요.

 

결국 일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시선이 돌아가는 걸 의식한 여자친구 혹은 아내로 보이는 사람이 남자의 옆구리를 쿡쿡 쑤시며 뭐라뭐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남자는 너털웃음 같은 걸 지어 보이면서 응대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여자는 다시 한 번 남자의 옆구리를 쿡쿡 쑤시고....

 

 

 

 

아뿔사! 몸매 좋은 여성 두 명중 한명이 부부 혹은 연인사이로 보이는 이 다툼을 의식했는지 순간 살짝 뒤돌아보더니 같이 있던 여성과 낄낄 웃으면서 가던 길을 걸어 지하철 입구로 들어가더군요. 부부 혹은 연인사이로 보이던 남녀는 곧장 버스에 올랐구요.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시간으로 치면 20초 정도 안에 벌어진 깜짝 사건이었지요. 그 모습을 우연찮게 지켜보고 있던 저는 웃음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부부사이 같은데 오늘 사건으로 혹시 부부싸움 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몸매 좋은 두 여성은 또 어떻겠습니까? 자신들의 몸매로 인해 다른 가정에 다툼 혹은 불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을테니까요. ㅋㅋㅋ

 

본능 때문에 벌어진 이 일을 뭐 누구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를 통제 못한 남성의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의지보다 더 강력한 것이 본능이다보니...어? 본능을 억제할 수 있는 게 또한 의지이기도 한데요, 아마 그 남성분은 의지가 좀 약했나 봅니다. 특히 예쁜 여성들 앞에서는 말이죠. ^^;;

 

예쁜 여성들 모습에 눈 돌아가는 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찬가지일겁니다. 멋진 남성에게 또한 눈 돌아가는 여성의 심리도 마찬가지일테구요.

 

다만 예쁜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들의 생각에는 좀 문제가 있는 듯 싶습니다. 다른 여성의 매끈한 다리, 몸매는 보기 좋다며 눈돌아가며 감상하면서도 내 아내, 내 여자친구가 미니스커트 입고 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내 여친 혹은 아내가 미니스커트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받는게 기분 나쁠 수 있을테니까요.

 

어이, 남성분들, 그것이 기분 나쁘다면 남성 여러분들도 다른 여성의 매끈한 몸매를 감상하면 안되지요. 그건 너무나도 이기적인 남성들만의 마인드니까요.

 

그나저나 오늘 저 부부 혹은 연인으로 보이는 두 사람에게 별일 없어야 할텐데요...^^::

 

한편으로 궁금하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