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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발견

경차 주유할인카드 왜 안만드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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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차유류카드를 발급받았다. ^^ 기분이 나쁘지 않다 ^^




잘 모르고 귀찮고 별로 혜택 없다 생각해서

추석 전날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친구도 경차인 마티즈를 타고 다니는데 경차주유할인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리터당 300원 할인되는 그 카드. 물론 1년에 10만원까지 밖에 안되지만요. 정부에서 경차에 한해 일정부분 유류세를 환급해주는 제도지요. 기업에서 하는게 아니구요.

여하튼 300원 할인카드, 알고는 있었는데 만들 생각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처제와 큰형수도 경차를 타고 있는데 아직 안만들었다더군요. 우리집 위층에 사는 집도 그렇고 사무실가서 경차 타고 다니는 몇분께 물어봐도 할인카드를 만든 경우가 없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할인카드 발급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고는 있지만 만들 시간도 없고 할인금액도 얼마 되지 않아 크게 매력을 못느끼겠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저만 신한은행에 가서 할인카드를 신청했습니다. 5분정도 기다리고 신청서 쓰는데 5분 정도, 그래서 10분만에 신청하고 왔습니다. 카드를 손에 쥐기까지는 약 15일 걸린다고 하더군요.

남들 리터당 1700원, 나는 리터당 1400원 주유

연간 10만원 되돌려받는다고 생각하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다르게 생각해볼만도 합니다. 남들은 리터당 1700원대 넣을때 1400원대로 기름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가볍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기분상의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

마티즈의 경우 최대 35리터까지 들어가는데 리터당 300원씩 할인을 받으면 한번에 1만500원이 절약되는 셈입니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셀프주유소를 찾고 기름비교사이트를 뒤져가며 사는게 요즘 세상입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해 가계부담을 줄여야할 때이죠.

아참, 경차 종류는 아시죠. 마티즈, 아토스, 비스토, 타우너, 다마스, 라보 입니다. 신한은행을 직접 방문해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상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ARS 전화(080-800-0001)나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신한은행 방문해 신청하면서 안내문 보고 여러 가지 신청방법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셀프주유소, 기름비교 사이트 등 한푼이라도 싼 곳 찾아..

카드 발급 대상 자격 요건이 있는건 아시나요?

1가구 1차량(경형승용, 경형승합차)의 경우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1가구에서 각각 경형승용차와 경형승합차를 동시에 소유한 경우는 2대 모두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한 가정에서 마티즈(경형승용차)와 라보(경형승합차)를 동시에 소유한 경우 둘 다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2008년 5월 1일부터 할인카드 발급이 시작됐으니 지금 신청해 받는 카드는 1년 만기인 2009년 4월 30일까지 유효합니다. 지금 신청해서 10월 초에 받고 2개월동안 신나게 10만원 할인받고 내년 초에 새로운 카드가 나오는게 받아니라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

내년 5월부터는 경차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있기를 바랄뿐이죠. 두고 볼 일이지만요.

교통방송 들어보니 이르면 올 10월부터 출퇴근시간때 경차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수 있도록(클릭)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정부가 하는 일 보면 책상 위에서 매번 생색내기용 반짝 지원책, 비현실적인 것만 내놓던데, 제발 대다수 국민들 호응할만한 것좀 내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되었길 바랍니다 ^^


PS : 이메일 보내셔서 신한은행 홍보하는거 아니냐고 묻는 분 계신데요. 그런거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경차 주유할인카드 만들면서 주변 보니까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정보성으로 쓴 포스트 입니다. 그리고 이 할인카드는 세금 돌려주는 것으로 기업이 아니라 정부에서 시행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