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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하기

경찰이 봉인가?

미디어다음 뉴스를 보다가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경기도 일산에서 일어난 여고생 성폭행 사건, 피해자 어머니가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를 했고 경찰은 관할 구역이 아니어서 일산경찰서로 돌려보냈고, 곧바로 피의자를 검거했다는 뉴스이다.
서부 경찰서에서 사건 접수후 4일만에 일산경찰서로 돌려보냈다는 것인데... 피해자 어머니의 멘트 "서부 경찰서에서 사건 못한다, 안한다" 당연히 관할지역이 아니니까 못하는 거고 그래서 관할로 넘긴것인데, 어처구니 없는 멘트까지 달아놓았다.

이 뉴스를 다룬 SBS는 '관할 아니다 성폭행 사건 떠넘긴 황당한 경찰' 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아 포털에 내보냈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관할 지역 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는데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고 난리들일까? 경찰은 순리대로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다.

요즘 성폭력, 납치 등 사회이슈로 떠오르는 문제로 경찰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정황을 이용해 아무것도 아닌 문제거나 경찰로써 당연히 해야 할 업무를 한건데도 마치 경찰이 잘못한 양, 꼬투리를 잡아 매도하려는 언론의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뭔가 건드리면 특종인양 우쭐하는 언론! 이건 아니라고 본다. '황당한 경찰'이라고? 그러한 뉴스와 헤드라인을 뽑아 낸 sbs 뉴스가 더 '황당무개'할 뿐이다.

경찰이 봉은 아니지 않은가?

내 생각이 잘못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