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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발견

벽과 기둥에 머리 쿵쿵 박아대는 9개월 아기



욕구불만, 스트레스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럴까?


둘째 생후 9개월째입니다. 온 집안을 휩쓸고 다닙니다. 혼자 서서 10~20초까지 중심을 잡습니다. 밥 잘 먹고 똥 잘 쌉니다.

얼마전부터 ‘엄마, 아빠’를 어렴풋이나마 외치고 있습니다. 낮에 많이 자고 밤에 자주 깨어 혼자 돌아다니며 놀아서 식구들을 괴롭힌다는 사실만 빼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좀 이상한 점이 생겼습니다. 녀석이 벽이나 기둥, 엄마 등에 머리를 대고 쿵쿵 박는 것입니다. 아가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 수 있고, 하고자 하는 대로 안되면 짜증내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부의 아기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그냥 상식적으로 알고 있죠.

그런데 둘째 행동은 좀 달라 보입니다. 뭔가 하고자 하는게 안되고 짜증날 때 혹은 욕구불만일때 이런 행동이 나오는게 아닌 것 같아서요. 기분좋게 잘 놀고, 웃고 하다가 벽이나 기둥, 엄마 등을 잡고 서면 아주 작정한 듯이 머리를 박는다는 거지요.

겉으로 봐서는 욕구 불만 표출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필요한 욕구가 아주 잘 충족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행동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아이는 지금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어떤 심리에서 이런 행동이 나오는 걸까요? 별다른 문제는 없을거라는고 생각하는데 몹시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여러분 가정에도 이런 아가가 있거나 이런 경험 있었던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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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불만이 없는 상태에서 즐기 듯 벽이나 기둥에 머리를 박아대는 아기,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