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정보세상

시장 콩나물보다 집에서 기른 콩나물이 더 좋은 이유-콩나물 라면 요리 보여드려요



콩나물속 영양소 이렇게 많은가?

콩나물 반찬만큼 흔한 반찬도 없지요. 콩나물 국, 콩나물 무침 등등.

콩나물에 들어있는 영양소도 대단합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잘 알려지기도 했지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동의보감에 기록돼 있다는 콩나물은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과 뼈가 아플 때 치료효과가 있고 제반 염증 소견을 억제하며 수분대사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위의 울열(鬱熱)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또 현대 의학으로 확인된 결과에 의하면 단백질, 탄수화물, 식물성 스테롤, 올리고당, 섬유소, 아스파트산 등 여러 가지 영양소와 콩에 없는 비타민 C도 들어있는 등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영양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콩나물 뿌리에 많이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의 자연분해를 촉진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콩나물의 특장점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다시 적지 않겠습니다. 다들 잘 아시니까요 ^^

콩나물은 시장에서 500원어치만 사도 적잖은 양입니다. 매끈하니 아주 보기 좋고 튼실하게 생긴 콩나물 가격 정말 쌉니다. 허나 공장 콩나물이 그렇게 빛깔과 모양이 좋은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성장촉진제 등의 약품이 뿌려지고 있는 거죠. 몸에 좋은건 아니죠. 워낙 잘 알려진 내용이라 대부분 소비자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공장 콩나물은 못믿겠고, 무농약 유기농은 비싸고..그렇다면??

그래서 나온게 식품 대기업의 유기농, 무농약 콩나물인데 공장 콩나물에 비해 가격은 비싸서 탈이죠. 어느 식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또 안전성을 완전히 믿을수도 없는 일이고요. 정말 믿을만한 것이라면 재래시장 같은데서 할머니들이 항아리나 양동이를 이용해 집에서 기른 콩나물을 종종 가지고 나오시기도 하는데 흔한 모습은 아니죠. (요즘은 산속에서 나오는 순수한 자연식품이 아니라면 믿지 못할 세상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직접 기르는 겁니다. 저는 시골에서 농사지은 콩을 직접 갖다 먹지만 재래시장이나 곡물 가게 가면 콩나물 콩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릇 파는데 가서 콩나물 용 화분(시루)구입하시면 되구요. 항아리로 된 시루도 있는데 너무 무겁고 관리하기가 힘드니 플라스틱 시루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돌이나 썩은 콩, 이물질 등 골라내시고요(거의 골라낼 것이 없더군요) 쌀 씻듯 간단하게 씻은 후 하룻밤 정도 물에 불린 다음 화분에 넣고 생각날 때마다 물만 주면됩니다. 검은 천으로 덮어서 빛이 안 들어가게 해주시고요.

시간차로 콩나물을 먹고 싶다면 맨 밑에 불리지 않은 콩을 넣고 중간에 서너시간 불린콩, 맨위에 하룻밤 불린콩을 넣으면 한번에 뽑지 않고 시간순으로 콩나물을 뽑아먹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위엣것 뽑아 먹으면 바로 아래 시간에 따라 불린 콩들이 쑥쑥 시간차로 나라나는 것이죠.

노력, 비용, 시간 부담없이 물만 주세요, 아이들이 관찰도 하구요

콩나물 화분(시루)이 눈에 잘 띄지 않으면 일반 화분으로도 가능합니다. 다만 물 구멍으로 콩이 빠져나갈수 있겠지요. 이런 경우는 삼베나 양파 사면 빨간 망 있지 않습니까? 그걸 오려서 바닥에 깔아주고 콩을 불려 넣으면 됩니다. 콩나물 화분(시루)는 물 구멍이 아주 작고 넓다는 특징이 있지 콩나물을 기르는데는 일반 화분과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집에 빈 화분 많은데 굳이 새것으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밖에 못쓰는 주전자, 양은 솥 등의 주방용품도 구멍뚫을 수 있는 물건이면 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콩나물 기르기 정말 쉽죠. 아무것도 필요 없고 생각날 때마다 물만 주면 되는겁니다. 기르면서 아이들이 관찰도 하고 관찰일기도 쓸 수 있지요. 그 고소함과 식감은 사먹는 콩나물과는 비교할수도 없구요. 물론 성장촉진제니 유전자 변형 콩이니 혹은 수입콩이니 하는 걱정도 없습니다. 다만 시중에서 콩나물 콩을 구입할 때 수입산 등은 확인을 해야겠지요. 원산지는 ‘강원도’ 해놓고 실제로는 수입산도 많으니까요.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세상이니까요.

저는 시골에서 농사지은 콩을 갖다 길러 먹으니 문제 없지만 이 글을 통해 콩나물을 계획하는 분들은 이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혹시 읍면 단위 시골 장터나 시골 단위 농협 가면 국산 콩나물콩을 안전하게 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콩나물을 대량으로 하고 싶다면 농가와 직거래를 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콩나물 기르는 방법 이야기하다가 너무 깊은데까지 들어온 것 같은데요. 모든 면에서 부담없이 집에서 길러먹을 수 있는 콩나물, 특별한 노력도 비용도 시간도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길러먹을 수 있는 맛있고 안전한 집에서 기르는 콩나물, 바로 시작해 보세요 ^^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시다가 실천에 못 옮기고 계신 분 계시죠? 생각난 김에 바로 가까운 시장에 들러보시죠 ^^ 콩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만 주면 크는 콩나물, 그 고소함과 식감, 집에서 기른것과 사먹는것과의 차이는 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콩나물을 넣고 팔팔 끓이면 콩나물 특유의 물이 우러나는데 여기에 라면을 넣으면 맛과 향이 끝내준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면과 함께 씹히는 고소한 콩나물 대가리의 식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