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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기

"제 사진이 도덕 교과서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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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취재한 양심거울 사진 도덕교과서에 적합!


어제 반가운 메일을 받았습니다. 2010학년도 중학교 도덕교과서를 만들게 된 출판사에서 온 메일인데요, 제가 전에 촬영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양심거울 기사 있지 않습니까? 닷새 동안 관찰하며 얼마나 양심이 잘 지켜지고 있나 그것을 쓴 글이지요. 언덕에 설치된 3개의 양심거울을 닷새동안 몇 번씩 오르내리며 관찰하느라 고생좀 했었지요.

관련기사-쓰레기 양심거울, 닷새동안 관찰해보니...

그 기사에 나온 양심거울 사진을 도덕교과서의 ‘생활 도덕’ 코너에 싣고 싶다는 것입니다. 물론 출처를 밝히고 싣는 것이죠. 출판사 측이 이에 대한 사용허락을 구하는 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감사했고 흔쾌히 원본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달랑 사진 한 장이니 저작료나 그런 얘기는 따로 없었습니다. 그냥 교과서 나오면 한 두권 보내달라고 했지요. 제 블로그 주소와 함께 사진을 실어준다니 오히려 제가 고마울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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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나 단행본 아닌 교과서에 '큰 의미'


오! 느낌이 새롭습니다. 그동안 쓴 글이 방송 소재가 되거나 잡지 단행본 등에 실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교과서에 실리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원본 사진을 보내주면서 ‘가문의 영광’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힘들게 관찰하며 취재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 이름이 ‘새롬이 아빠의 동화세상’이고 밝고 맑은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 컨셉이지 않습니까? 그 컨셉에 맞춰 중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교육하는 도덕교과서에 실리는 것이니 제 나름 의미가 무척 큽니다. 국어나 사회과목이 아닌 ‘도덕 교과서’

또한 방문교사 활동하면서 비록 공교육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제 의지와도 맞아 떨어지는 것 같구요. 전국의 중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다 보는 교과서이니 생각하면 이 얼마나 가슴이 떨리는지요? 중학생들이 그 사진 보면서 양심을 바로 세우는 도덕적인 사회에 대해 공부할게 아닙니까? ^^

블로그 활동 하면서 이번처럼 가슴 뿌듯한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아마 제 글이나 사진이 교과서에 실리는 건 전무후무하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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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내가 배우던 초등학교 도덕교과서, 그 당시엔 아마 '바른 생활'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