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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발견

3년 내내 컴퓨터 다운시킨 주범 알고 봤더니....

 

 

 

분해해서 먼지도 털어봤지만 소용이 없었지요.

 

 

 

 

소음, 열 많은 컴퓨터 다운될때마다 PC가게로 달려간 나, 그래픽카드 모르고 윈도우 새로 설치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저는 컴퓨터에 대해 잘 모릅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문외한입니다. 더불어 인터넷도 잘 모릅니다. 나름대로 사진이나 동영상 찍어 글과 함께 올리긴 하지만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인터넷 쪽으로는 정말 꽈당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종종 해결하기도 하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지요. 컴퓨터가 잘 안된다 싶으면 컴퓨터 산 곳에 가서 윈도우를 다시 깔아버리곤 했으니까요.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문제가 생기지만요.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고치고 깔고 하는 사람들 보면 어찌나 부러운지요.

 

3년전 구입한 이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컴퓨터는 이상한 현상이 늘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소음이 심하게 나고 뜨끈뜨끈할 정도로 열도 많이 났습니다. 화면이 갑자기 멈춰버리는가 하면 ‘아날로그 절전모드’ 문구가 뜨면서 모니터가 멈추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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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팅을 해도 안되고 파워를 눌러도 안꺼지고...결국 전원 케이블을 뽑아버리고...그러는 과정에서 소음과 열과 다운은 반복됐고 안되면 돈 주고 다시 윈도우 깔고...악순환의 반복이었지요. 컴퓨터 가게에서도 소음과 열 등에 대한 증상에 대해선 별 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윈도우만 다시 설치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남한산성 유원지 아래에 컴퓨터를 가지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 등산 후 내려와서 먼지 털려고 설치해놓은 강력한 에어분사기로 먼지를 털어보기도 했습니다. 혹시 먼지를 제거하면 소음과 열이 괜찮아지려나 싶었지요. 하지만 그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했습니다. 몇일 잠깐 괜찮은가 싶더니 도로 그 모양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놈이었습니다. 그래픽카드.

 

 

 

 

내게 굳이 필요 없는 그래픽카드 과감히 제거해버리다

 

최근 들어서는 거의 사용을 못할 만큼 컴퓨터의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윈도우 다시 설치해봐야 도루목이 될 것 같아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컴퓨터를 새로 사는게 낫겠다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새로 사도 그 모양 그대로였으니까요.

 

여하튼 컴퓨터에 대해 잘 아는 지인이 와서 분해를 하더니 뭔가를 빼어냈습니다. 그래픽카드라고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그동안 열과 소음이 심했다고 했습니다. 이 그래픽카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 스케일이 큰 게임을 할 때 구동력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고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게임이라고는 일체 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선 그 불필요한 물건 때문에 몇 년동안 소음과 열이 심하게 발생했고 수시로 다운되고 전원파워를 눌러도 꺼지지 않을만큼 컴퓨터는 멍이 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 그래픽카드를 즉시 제거해줄 것을 지인에게 요청했습니다. 빼내고 나니 소음, 열, 진동 등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더불어 하드디스크 깊숙이 숨어 있던 바이러스들도 모두 잡아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심한 바이러스들이 깊게 침투해있던지 V3, 알씨 등 백신 프로그램들의 업데이트도 불가 상태였습니다. 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는지 이유조차 모른채 바이러스에 완전히 맛이 간 상태였습니다.

 

지인이 저더러 한마디 하더군요.

 

“야, 너는 뭐 믿고 V3도 안깔았냐?”

 

헉!! 안 깐건 아니지요. 깔려 있었는데 바이러스와 낮은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때문에 업데이트가 안돼 제 구실을 전혀 못하고 있던 것이지요.

 

“지금이라도 인터넷이나 컴퓨터를 좀 배워볼까요?” 라고 물었더니,

 

“야, 나이 먹고 지금 해서 뭐하냐?” 라고 하시더군요.

 

막상 배워보고 싶어도 너무 복잡해서 뭐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갑갑한 이 마음...안그래도 엊그제 블로그 스킨 잘못 만졌다가 깨지는 바람에 하루 종일 허둥지둥 대다가 예전에 저장해뒀던 스킨이 보이길래 그것으로 설정했더니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왔더군요. 안도의 한숨은 쉬었지만 내 블로그 내 자신이 꾸미는 것조차 어려운 이 현실이 답답하긴 마찬가지군요.

 

어떻게 인터넷 공부, 컴퓨터 공부를 지금이라도 해야하는게 맞을까요?

 

저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또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