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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현장

무단횡단방지용 펜스, 개당 설치 비용 30만원


적잖은 예산 들인 무단횡단방지용 펜스, 얼마나 효과 있을까?

아래 사진은 성남시 중앙로에 설치된 무단횡단 방지용 펜스입니다.

총 500개가 설치됐는데요. 자세히 보면 무단횡단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보기에는 좀 미흡해 보입니다.
높이도 어른 허리 높이이고 중간중간 뚫려 있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무단횡단이 가능해보입니다.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성남시청 관계자는 10일 전화통화에서 "너무 높게 펜스를 설치하면 미관상 좋지 않고 높지 않더라도 시각적 효과가 있어 무당횡단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간 중간 빈 곳은 화단의 나무가 있는 곳이며 아무리 펜스를 완벽하게 설치하더라도 무단횡단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청 관계자는 또한 "중앙로쪽이 무단횡단으로 사고가 종종 발생해 경찰서에서 요청을 받고 펜스를 설치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시청 관계자는 "스테인레스 재질로 된 펜스 개당 설치비용은 30만원" 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단한 펜스인데 500개면 1억5천만원의 시 예산이 소요된 셈입니다.

이번 펜스 설치로 얼만큼의 무단횡단 방지 효과가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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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앙로 일대에 설치된 무단횡단방지용 펜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무단횡단이 가능한 '펜스'인데요, 시각적 효과가 있다니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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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단해 보이는 펜스 개당 설치 비용이 30만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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