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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발견

기아차 프라이드 USB 사용하라는 거야? 말라는거야?



기아차 프라이드, 수납공간 밑바닥에 위치한 USB, AUX  껌 한통 올려놔도 사용하기 불편....먼지만 잔뜩 들어가는 구조.


이것은 기아자동차에서 만든 소형차 뉴프라이드 입니다. 기어변속기 바로 앞에 있는 수납공간인데요. 뭔가 두개의 구멍이 보입니다. AUX단자와 USB단자로 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위치가 바닥에서 약 1c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납공간 안에 이 장치들이 부착돼 있는 셈인데요.

좀더 가까이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바닥쪽에 있다보니 먼지도 많이 들어가고 영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AUX와 USB 단자 앞에 5백원짜리 껌 한통을 놓았습니다. 단자 위치보다 껌이 더 높이 솟아 있습니다. USB 메모리를 꽂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수납 공간인만큼 이곳엔 여러종류의 물품을 두게 돼 있습니다. 담배, 라이터, 볼펜, 메모지, 영수증, 동전 기타 등등, 하지만 이 수납공간내 USB등을 사용하는데 껌 한통이라도 있으면 USB 등을 사용하는데 지장이 생깁니다. 위치 때문에 먼지 들어가는건 말할 것도 없구요. USB 메모리 칩 망가질수도 있습니다.

 

도대체 이 AUX나 USB등 이 음향 보조장치 등을 이용하라고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요즘은 CD 플레이어를 넘어 USB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중요한 음향보조 장치를 이런 식으로 만들다니요?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경차 모닝 같은 경우 USB 단자가 위쪽에 있어 먼지도 안끼고 어떤 방해도 받지 않으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던데, 같은 회사의 차 프라이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자부심 있는 차 맞습니까? 이렇게 중요하고도 널리 사용하는 장치의 위치를 선택할 때 왜 배려를 하지 않았을까요?

차안에서 음악 듣는거 좋아하고 취미인 오너 여러분, 앞으로 소형차를 구입하시려고 마음 먹은 예비 오너 드라이버가 계시다면 이 차종에 대해 또 이 부분에 대해 미리미리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구입당시 이런 부분까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굳이 사용하신다면 수납공간을 포기하고 이용하셔야 할 것입니다. 바닥이라 먼지 끼는 문제는 오너 여러분이 알아서 해결하셔야 할 것입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이 부분을 수정해 주면 좋겠지만요. 기대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