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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서는 대한민국

네살짜리도 아는 것을 어른이 모르네요!




물건 떨어뜨리고 나 몰라라 하는 운전사님!

담배피우는건 즐겁고 차안에 꽁초 담기는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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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 수서 고속화도로 모습입니다. 납작해진 종이컵들이 길 가에 널려 있습니다. 종종 담배꽁초도 보입니다. 그런데 종이컵이 널린 길이를 보니 약 2km 구간에 이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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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을 줍고 있는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멀리에 보입니다. 시간도 촉박하고 길가에 차를 세워두는게 위험하기도 해서 그냥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궁금한건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종이컵이 왜 고속도로 가에 길게 늘어져 있는걸까? 분명 무슨 사연이 있을거야. 이 자리에서 사용하고 버린건 아닐꺼야. 한두개라면 몰라도 이렇게 많을 순 없어.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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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서 여쭤봤습니다. 아저씨 말씀에 따르면 종이컵을 싣고가던 트럭에서 종이컵이 떨어지면서 차량에 밟혔고 찌그러진 컵들이 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몰려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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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가벼운 종이컵이 바람에 날려 도로에 떨어질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 많은 쓰레기를 남긴 트럭 운전기사는 이 쓰레기를 치울 시도도 하지 않고 그냥 갔다고 합니다. 최소한 주워보겠다는 어떤 작은 성의라도 보여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덕분에(?) 환경미화원 아저씨 일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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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사이사이에 담배꽁초가 보입니다. 달리면서 내던진 것입니다. 왜 이렇게 많냐고 여쭤봤더니 이곳엔 항상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인다고 합니다. 담배꽁초와 함께 양심까지 내버리는 숱한 운전자들 때문에 아저씨의 일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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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길가 움푹한 배수로에 많은 담배꽁초가 널려 있습니다. 달릴때는 몰랐는데 직접 내려 살펴보니 이렇게 많은 양심들이 아무렇게 내던져지고 있었습니다.

종이컵 떨어뜨리고 휭하니 가버린 기사님이나, 담배꽁초 휙휙 내던지는 운전자 여러분! 양심을 좀 세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담배 피울때는 즐겁고 그 꽁초를 차에 담아두기는 싫은 거겠지요? 이러시면 도로가 싫어하고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힘들어집니다.

이런건 다섯살짜리 아이들도 잘 알던데요.

네살배기 우리 새롬이도 휴지 버려서는 안된다고 그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