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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기

아내의 한달 휴대폰 사용 요금 5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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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10월 휴대폰 사용요금, 8940원인데요. 대단한 절약이죠. 그런데 실제로 통화한 요금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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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이 11000원이고 통합요금제에 따른 할인금액이 3385원이네요. 순수하게 휴대폰 사용한 요금은 518원이라고 나옵니다.



참 어려운 요즘입니다.


위 사진과 표는 아내가 사용한 10월 한달동안의 휴대폰 사용 요금입니다.

휴대폰으로 청구요금이 한달에 한번씩 날아오죠. 아내의 휴대폰 문자를 우연히 보고 나서

"요금 정말 조금 나왔네" 했더니, 실제 사용금액은 더 적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했더니, 기본료가 11000원이고, 무슨 집전화하고 휴대폰하고 통합요금인가 뭔가 해서 3300원정도 할인됐는데, 실제로 지난 한달 동안 사용한 순수한 휴대폰 요금은 518원이더군요. (기본요금이 아까울 정도죠)

"어떻게 휴대폰 요금이 저렇게 조금 나왔냐?"고 놀랄 일이 아니라, "왜 이렇게 휴대폰 요금이 조금 나왔냐?"고 이해해야 함이 맞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조금 나왔을까요?


아내의 휴대폰 요즘을 보면 상황이 어렵긴 어렵습니다.

아무리 사회 생활 안하는 가정주부인 아내라지만 친구나 친한 지인들과 휴대폰으로 수다도 떨고 싶고, 두 아이 키우면서 받는 스트레스 휴대폰 통화로 날려버리고 그러고 싶을텐데, 어지간 하면 사용을 안하고 있네요.
 
미국발 금융위기가 이렇고 저렇고 연일 헤드라인 뉴스로 나오지만  그런 거시적인 문제가 눈 앞에 팍 와닿기 보다는 당장 아내의 휴대폰 한달 요금을 보면서 가정 경제의 위기감 같은 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여하튼,

그 어느것이라도 아끼고 절약하고 최대한 절제하려는 아내의 모습 보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각오를 다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