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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서는 대한민국

출입 통제지역에 통제 요원이 퇴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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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5일 일요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구청 운동장 모습입니다. 아주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날씨가 따듯하니 사람들이 더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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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런데 이런 플래카드가 운동장 곳곳에 세워져 있더군요. 이 같은 내용의 플래카드가 세어 본 것만 5개 였습니다.

통제라하면 적어도 펜스를 치거나 사람이 막아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통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지켜주면 좋겠지만 그 자율로 모든 것을 해결, 해소할 수 없으니 통제라는 좀더 강한 수단을 쓰는 것인데, 통제 요원이 일요일이라 안 나온 것인가요? 포근한 일요일 오후면 시민들이 이런 곳을 찾아 많이 모여들거라는 것을 구청에서 모르진 않을텐데요...첨부터 통제할 의지가 없었거나...

제가 마음이 상했던 건 사실 이것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분당구청에서 잠시 후에 수정보건소(옛 성남시청 건물)정문 쪽에서 약속이 있어 갔는데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불법주차 스티커가 붙어 있더군요. 주차난의 극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성남. 일요일에는 스티커를 끊는 경우를 못봤는데 최근 들어 일요일에도 발부를 하더군요. 월요일 새벽부터 스티커를 붙이면 될텐데 일요일 오후에 스티커라니...하기야 월요일 새벽이나 아침이면 차들이 거의 빠져 스티커 붙일 차들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일요일에 생장중인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는 꼭 필요한 통제 요원은 없고
일요일에는 하지 않던 스티커 발부를 굳이 일요일 오후에 진행하는 걸 보고...

똑같은 시정일을 하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