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의 발견

컴맹이 외장하드를 구입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컴퓨터 C와 D 드라이브입니다. 남아 있는 용량이 거의 없습니다. 제 컴퓨터지만 이렇게까지 꽉 차니 신기합니다 ^^



데이터 '만땅'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외장하드 구입

지금의 컴퓨터를 사용한지 어언 6년 정도 됐습니다. 중간에 몇 번 포맷하고 다시 깔고 그랬지요. 바이러스 때문인지 너무 느려져 방법이 없더군요. 여름에는 본체 뒷면이 매우 뜨겁고 선선해지면 괜찮아지고 뭐 그렇더군요.

저는 컴퓨터에 대해선 문외한입니다. 포토샵에서 간단히 사진사이즈나 줄이고 동영상 편집해 자막이나 간단하게 넣는 정도지요. 컴퓨터 알면 집에서 윈도우 깔죠 비용 들이며 컴퓨터 가게까지 본체 들고 뛰어다녔겠습니까? ^^

여하튼 몇 년동안 한 컴퓨터만 사용하다보니 그동안 모아 둔 사진과 동영상 자료들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C 드라이브 40GB 중에 500MB 남았고 D 드라이브도 37GB 중에 1GB 정도 사용공간이 남았습니다.

제 카메라로 동영상 10분 정도 촬영하면 1GB가 넘어가는데 더 이상 저장할 곳이 없어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들을 좀 지워버리자니 괜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왜 그러거 있잖습니까? 굳이 쓸모도 없으면서 버리지도 못하는 물건처럼 ^^. 이사할때마다 꼭 따라다니는 물건 있잖아요. 쓰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도 못하는...

깜찍해서 좋은데 고장은 안날까요?

그래서 큰맘먹고 외장하드를 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320GB인데 9만원 정도 하더군요. 물건 받아보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손바닥 위에 가뿐하게 올려지는, 똑딱이 카메라 크기의 외장하드라~

그동안 제가 얼핏 경험한 외장하드는 일단 부피가 크고 무거우며 CD롬처럼 두껍고 네모나며 전원케이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받아 본 물건은 두께가 고작 1센티 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이렇게 컴펙트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0여년전 무전기 같은 무식한(?) 휴대폰에서 지금의 슬림한 휴대폰으로 발전하듯 외장하드도 마찬가지였지요. 사실 그동안 외장하드를 접할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몇 년전에 그 무지막지한(?) 외장하드를 들고 누가 컴퓨터에 뭔가를 설치한다고 했을 때 얼핏 봤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 본체에 있는 사진, 동영상 데이터를 정리해 외장하드에 옮기고 본체 용량을 줄일 일만 남았는데요. 속도도 어느 정도 개선이 되겠지요.

그런데 너무 작고 슬림하고 귀여우니까 은근히 걱정되는 게 있데요. 제대로 기능을 할 것이냐 하는 것이죠. 어리석게도 물건을 주문하기 전에 제품에 대한 고장이나 문제점 등을 조사해보지 못했네요. 급한 마음에 가능하면 용량 큰 걸로 얼른 주문한 것이죠.

어떻게 하면 외장하드 고장, 데이터 손실 없이 잘 사용할까?

뒤늦게나마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외장하드에 대한 고장 사례가 종종 나왔고 하드는 고쳐도 데이터를 복구하는건 쉽지 않다는 내용도 있더군요. 데이터 복구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고도 하고요.

글쎄요. 저는 이 컴퓨터를 6년 동안 사용하면서 고장이나 기타 이유로 데이터가 날아간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혹여 외장하드에 옮겨놓고 본체에 있는 것을 지웠는데 외장하드의 데이터가 날아가 버리면? ㅠ.ㅠ. 물론 떨어뜨리거나 물에 젖어버리거나 하는 등 제가 잘못해서 그런 경우 할말 없지만, 제품 결함이나 하자로 인해 그런 문제가 생기면....

외장하드로 데이터를 옮기길 할테지만 본체 데이터 삭제는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리되면 외장하드를 따로 구입한 목적과 효과와 필요가 없는게 되는데...

혹시 외장 하드 쓰다가 고장나서 어려움 겪었거나 데이타 손실, 혹은 복구 사례 같은 경험 있으면 같이 나누어보아요 ^^  도움 말씀도 주시구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이 외장하드고 오른쪽이 제 지갑입니다. 이렇게 컴팩트할 줄이야...근데 막상 데이터를 옮기려하니 겁도 나네요. 데이터 손실 사례??